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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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저택' 김주혁 "'공조' 악역과 차별화? 용의자일 뿐이다" 웃음

기사입력 2017.04.10 10:56 / 기사수정 2017.04.10 11: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주혁이 '공조'에 이어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휘 감독과 배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이 참석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김주혁은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 역을 맡았다.

남도진은 부와 명예, 명석한 두뇌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경성 최고의 재력가. 4개 국어와 능숙한 피아노 실력까지 두루 갖췄지만 출신이 분명치 않고 베일에 싸여있어 소문이 끊이지 않는 인물.

자신의 운전수로 고용된 최승만(고수 분)을 이용해 비밀스런 계획을 성공시키려 하는 냉혈한이다.

이에 김주혁은 "악역이 아니다. 전 유력한 용의자일 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겨울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공조' 속 차기성 캐릭터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사실 '공조'보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먼저 찍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공조'의 차기성은 그 인물 스스로가 나쁜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자기 신념대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신념에 의해서 주변에 제거해야 될 사람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인물이었다"라며 남도진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1947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5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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