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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이청용 '투르크메니스탄은 나한테 맡겨'

기사입력 2008.06.10 14:51 / 기사수정 2008.06.10 14:51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 장영우] 허정무호의 새로운 황태자로 떠오른 ‘블루 드래곤’ 이청용(21, 서울)이 돌아온다.

9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이청용은 14일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5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경기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청용은 박지성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54분 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요르단 수비수에게 허리를 가격당해 타박상을 입었던 이청용은 6월 7일 요르단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재활훈련에 매진했다.

이청용이 결장한 요르단과의 2차전서 허정무호는 이근호, 설기현 등이 측면 공격을 맡았지만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빠른 스피드에 이은 크로스가 장점인 이청용이 빠진 공격진은 요르단의 겹수비에 번번이 막혀 필드골 사냥에 실패했다.

허정무 감독은 9일 "이청용이 부상에서 회복돼 현재 80∼90% 수준까지 몸 상태가 회복됐다"면서 "투르크메니스탄전(14일·오후 11시)에는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허정무 감독은 투르크 원정에서 박지성과 이청용을 좌우 날개공격수로 배치해 상대의 밀집수비를 빠른 공격으로 뚫겠다는 전략. 여기에 2경기 연속 페널티킥 골을 기록 중인 박주영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투르크의 골문을 공략한다.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이청용 역시 허정무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축구화 끈을 잔뜩 동여맨 채 회복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팀은 12일 결전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슈가바트로 입성한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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