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과 김해숙이 민진웅과 이미도의 임신을 받아들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11회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와 나영실(김해숙)이 변준영(민진웅)과 김유주(이미도)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유주는 변준영(민진웅)이 연락을 받지 않자 직접 변한수와 나영실을 만났고, "저 임신했어요. 준영 씨 아이예요. 준영 씨는 계속 시간을 끌고, 이런 일이 시간을 끈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준영 씨 시험도 끝났고 차라리 제가 총대를 매자 싶어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찾아뵙게 되었어요"라며 고백했다. 나영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일단 오늘은 돌아가 줬으면 하는데"라며 김유주를 돌려보냈다.
변한수와 나영실은 곧장 집으로 돌아갔고, 변한수는 변준영을 마구잡이로 때렸다. 이후 나영실은 "이 자식 그냥 내쫓아 버릴까? 당신이 정 용서가 안 되고 못 받아들이겠다면 아들 하나 없는 셈치지 뭐. 나는 괜찮아. 당신 하자는 대로 할게. 내쫓아?"라며 변한수를 위로했다.
나영실은 "받아들이자. 방법이 없잖아. 이미 받아놓은 밥상이고 벌어진 일이야. 한 번 속는 셈치고 당신 아들 믿어줘. 난 내 자식들 끝까지 믿고 싶어. 우리가 우리 자식을 못 믿으면 누가 우리 자식을 믿겠어. 준영이 한 번만 더 용서해줘.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자기 속은 오죽하겠어"라며 설득했다.
나영실은 변준영에게 아버지의 화를 풀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변준영은 변한수에게 먼저 다가갔고, "차라리 어제처럼 때려주세요. 화 풀리실 때까지 맞을게요. 정말 죄송해요"라며 사죄했다.
변한수는 "알면 됐어.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야"라며 물었고, 변준영은 "허락해주시면 결혼할 생각입니다"라며 말했다. 변한수 "그 아가씨 한 번 데려와. 시간을 오래 끌 수 있는 일도 아니잖아"라며 받아들였다.
게다가 김유주는 변미영(정소민)과 악연으로 얽힌 상황. 앞으로 변준영과 김유주가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