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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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타자기' 첫방①] 유아인X임수정, 볼 맛 나는 특급 조합

기사입력 2017.04.08 07:00 / 기사수정 2017.04.08 06:5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역시 유아인, 역시 임수정이다.

7일 첫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천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에게 푹 빠진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의 운명적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진오, 한 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인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미스터리와 앤티크 로맨스의 만남.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1930년대 경성에서 제작된 타자기의 등장으로 기묘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이들이 전생에서도 얽힌 인연이었음이 암시되면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 이목이 집중된건 이들의 연기와 앞으로 더 두드러질 케미. 특히 유아인은 과거와 현실의 모습 모두 이질감 없이 연기하며 몰입하게 만들었다. 극중에서 현재의 유아인은 대중에게도 익숙한 트렌디한 모습이었다면, 1930년대로 간 유아인은 머리가 긴 모습으로 등장, 미소년 이미지와 함께 현재와는 또 다른 상반된 매력을 뽐냈다.

임수정 또한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가 무색하리만큼 존재감을 뽐냈다. 극 중반까진 유쾌 발랄한 모습으로 상대 배우들과의 케미가 두드러졌다. 극중 유아인 집에서 마주친 강아지와의 만남마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첫회 말미, 임수정이 위기에 빠진 유아인을 위해 총을 들고 나서면서 상반된 분위기로 흥미를 더했다.

앞서 유아인은 '시카고 타자기'에 대해 인생캐릭터 경신을 자신했고, 임수정은 13년 만에 드라마를 찍게 된 이유에 대해 "첫 눈에 반한 작품"이라고 정의했다. 또 두 사람은 서로의 호흡에 대해서도 "척하면 척"이라며 자신했다.

여기에 기묘한 시카고 타자기의 등장으로 인한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 영화같은 영상미와 OST까지 더해져 유아인과 임수정의 시너지는 배가됐다. 안 보곤 못 배길, 그야말로 볼 맛 나는 특급 조합을 입증한 유아인과 임수정은 주춤한 tvN 금토극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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