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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살림남2' 일라이, 철 없던 아빠의 진심…지연수 울렸다

기사입력 2017.04.06 06:50 / 기사수정 2017.04.06 01:2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가 든든한 가장의 모습을 보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유키스 일라이가 휴대폰으로 아들 민수의 발달 상황을 체크했다.

이날 일라이는 휴대폰에서 아기가 9~11개월이 되면 안돼라는 말을 이해하거나, 앞으로 기어 가거나 붙잡고 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민수는 아직 붙잡고 서지를 못했고 일라이는 아내를 보며 "잡고 일어서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지연수는 "11개월은 되어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VCR로 이 모습을 본 홍혜걸은 "저건 일라이가 잘못 한 거다. 아이들마다 발달 상황이 다 다른거다. 인터넷 보면서 비교 하면 안된다. 저럴 필요 하나 없다"라고 열을 냈고, 그의 말을 들은 여에스더는 "혜걸씨도 전에 저랬다. 우리 애는 왜 안서지? 왜 글을 못 읽지? 라고 했다. 똑같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일라이는 과자를 이용해 아들 민수를 데리고 특훈에 들어갔다. 과자를 놓고 앞으로 기기를 시킨 일라이는 아들 민수가 앞으로 기어가기에 성공하자 윗몸 일으키기부터 의자 잡고 일어서기까지 연달아 성공 시켰다. 아내 지연수는 "아기 힘드니까 쉬게 하자"고 일라이를 말렸지만 일라이는 거침 없었다.

결국 지연수는 벌떡 일어서 아들 민수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고, 혼자 남은 일라이는 쓸쓸히 청소를 시작했다. 일라이는 청소를 하며 "내가 너무 심했나? 삐친것 같다"며 홀로 후회했다. 아들 민수를 재우고 나온 지연수는 일라이 옆에 앉은 뒤 아들 민수를 혹독하게 훈련시킨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일라이는 자신이 외국 공연을 다녀올 때마다 성장해 있는 아들 민수를 보며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비로소야 일라이의 마음을 알게 된 지연수는 "여보가 없는 사이에 애기가 빨리 커버리는 것 같아 서운했구나"라고 다정다감하게 물었고, 조바심 내는 일라이의 모습에 짠한 눈빛을 보냈다.

이어 지연수는 아들 민수를 가졌을때를 회상하며 "아들 민수를 힘들게 얻지 않았느냐. 그때는 감춰야 했고, 혹시나 잘못 될까봐 늘 조마조마 했었다. 병원 가는게 무서웠었다. 매일 매일 테스트기도 하지 않았느냐. 그때는 임신을 확인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 아이가 오늘 살아 있는지 테스트 한거지 않느냐"라고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떠올렸다.

지연수의 말에 일라이도 "민수를 지키고 싶었고, 여보를 지키고 싶었다. 그러다 둘다 없어지면 내가 없어지는 거지 않느냐. 나도 미안하다. 여보와 민수에게. 일한다고 딸기를 못 사준게 미안하다"라고 임신 중에 곁에 있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고백한 후 울고 있는 아내 지연수를 향해 "내가 얘기 하지 않았느냐.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울지 마라"는 말로 그녀를 다독여 감동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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