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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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시리얼] 농구와 배구는 신장의 우세가 절대적으로 경기력에 영향을 미쳐

기사입력 2008.06.03 17:10 / 기사수정 2008.06.03 17:10

김천일 기자



국내 경기에서도 그렇지만 국제 경기에서 농구와 배구는 남, 녀 모두 세계와의 격차가 큰 종목중에 하나입니다.

과거 76년 캐나다 몬트레올 올림픽 때 여자배구가 동메달, 84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때 여자농구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은 있었지만, 현재는 남, 녀 배구나 농구가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는 아닌 것이 현실입니다.

그 당시 메달을 획득했을 때도 지금보다 더 신장의 차이가 극심했지만, 당시 선수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과 투지 빠르기란 장점을 살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그때는 지금처럼 스포츠 과학이나 전술, 기술 등이 세련되지 않고 다양화되지 않던 시기라 더욱더 좋은 성적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우리 선수들도 체형에 많은 변화가 있어서 서구 선수들에 근접한 체형으로 접근했지만, 아직까지는 평균신장이나 전체적으로 하드웨어가 떨어지고 그들의 타고난 탄력이나 점프력을 따라가기가 역부족이고 그 당시처럼 정신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요.

농구나 배구는 발이 빠르고 순발력이 좋은것도 경기력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겠으나, 궁극적으로는 점프를 통해서 공, 수가 이루어지는 경기이므로 신장이나 체격의 우위가 있어야 상대를 제압하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농구는 골대를 두고 서로간에 점프를 통해서 슛 블락이 오가고, 배구는 네트 하나만을 놓고 하는 경기이기에 어찌보면 배구가 신장이 열세인 팀에게는 더 힘든 경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장이 열세인 팀의 선수들이 상대를 압도할 만한 높이의 점프력이나 기술이 있어야 (변칙 공격을 의미하지요: 예를 들면, 농구에서는 속공이나 높은 확률의 중, 장거리슛이고 배구에서는 빠른 속공이나 블로킹을 이용한 터치 아웃 공격)하는데, 이것이 안되면 신장의 열세로 할 수 있는 전술이 적어지거나 현실적으로 신장이나 체격의 열세로 무너지는 대표적인 경기라 생각합니다. 

[사진(C) 엑스포츠뉴스 김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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