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꺼진 열애설도 다시보자"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 걸까. 몇 번의 열애설 끝에 열애를 인정하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다.
4일 배우 이준기와 전혜빈이 네 번재 열애설 만에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2015년 불거졌던 세 차례 열애설에 모두 "친한 친구 사이다"고 부정했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2016년 상반기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인정한 것.
이처럼 몇 차례 열애설 끝에 열애를 인정하는 스타들이 많아지고 있다. 첫 열애설 당시는 사귀지 않았다가 이제야 사귀게 된 커플도 있고, 사정 상 부인했다가 솔직한 성격 탓에 다시 솔직하게 고백하는 경우도 있다.
우선 에릭과 나혜미는 2014년 첫 열애설이 났다가 2017년 2월에야 이를 인정한 케이스. 2014년 첫 열애설 당시 한 관계자가 이를 인정했다가, 번복하는 등 헤프팅이 있었지만 곧 교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었다. 이후 2017년에 난 열애설에는 "선후배로 지내던 중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을 이룬 주진모와 장리 역시 지난해 7월 첫 열애설이 불거졌다가 올해 2월 이를 인정했다. 첫 열애설 당시 소속사는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2월 주진모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당당하게 열애 사실을 고백하며 공식 커플이 됐다.
한채아와 차세찌 커플은 열애설이 기사화됐을 때 10분 만에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6일 뒤 있었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언론 시사회에서 마이크를 직접 잡은 한채아는 "차세찌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고 고백했다. 한채아의 솔직한 성격이 낳은 헤프팅이었다.
윤현민과 백진희는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로 만난 윤현민과 백진희는 방영 당시부터 남다른 케미로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가구점과 미국 여행 모습이 포착돼며 계속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우연의 일치",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고 이를 부인했었다. 결국 지난달 27일 다시 터진 세 번째 열애설에서는 이를 인정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드라마 '친애적, 대불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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