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주장 문성민이 MVP로 선정됐다.
3일 치러진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승리와 함께 우승이 확정되자 눈물을 쏟아내던 문성민은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가 찾은 건 바로 아들 시호였다. 문성민은 아들을 안고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지난 2015년 4월 미모의 여자친구와 결혼해 이듬해 2월 아들을 품에 얻은 문성민은 '배구계의 아들 바보'로 유명하다.
경기 후 응원 온 아들을 향해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짓는 모습은 이미 여러 차례 포착됐다. '코트의 황태자'도 아들 앞에선 영락없이 무너졌다.
또 문성민은 지난해 4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스마트폰 사진첩을 꽉 채운 아들 시호의 사진을 자랑하기도 했다.
문성민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결혼하고 아이도 생기며 책임감이 생겼다"며 "나중에 아이가 자라면 네가 있어 힘들 때도 웃을 수 있었고 책임감도 느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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