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옥주현이 이번 작품 속 자신이 맡은 프란체스카 역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형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옥주현 박은태 박선우 이상현 김민수 김나윤(김희원)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옥주현은 '프란체스카 역을 제안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나'라는 질문에 "큰 도전인 것 같았다. 생각을 해보면 엄마 역할을 안해봤던 건 아니다. '엘리자벳'에서도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렇게 엄마로 일상 연기를 해야하는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대본을 보면서 '우리 엄마가 어땠지?' '우리 엄마는 40대 초반에 어떤 모습이었지?' 라는 생각을 했다. 저희 어머니가 굉장히 상냥하고 우아하신데 그런 엄마의 모습을 많이 떠올리면서 이입을 시키려고 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제임스 월러(Robert James Waller)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스토리와 무대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새로 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로기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벙커트릴로지' '팬레터' 등 화제작을 잇달아 선보인 김태형(연출), '위키드'와 '킹키부츠'의 양주인(음악감독), '마타하리' '스위니토드' '드라큘라'의 오필영(무대디자인)이 주요 스태프로 참여하며, '헤드윅'의 롱런을 이끈 쇼노트 3인방 김영욱, 임양혁, 송한샘과 프레인의 여준영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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