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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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범인 잡은 최진혁, 과거로 돌아가지 못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4.01 23:0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이 범인을 잡았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3회에서는 박광호(최진혁 분)의 정체를 의심하는 전성식(조희봉)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야산에서 사체 일부가 발견돼 출동한 강력팀. 곽태희(김병철)는 냄새를 맡고 사체가 한 달 된 거라고 밝혔고, 그 말은 맞았다. 박광호는 사체의 뒤꿈치에 있는 점 다섯 개를 확인했다. 박광호는 '살아있었어. 그래서 시체를 못 찾았던 거야'라며 '이 사건 때문에 내가 여길 온 거야. 이 사건만 해결하면 돌아갈 수 있을지 몰라'라고 생각했다.

사건 현장을 확인한 신재이(이유영)는 발견되어도 상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신재이는 김선재(윤현민)에게 전화해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근데 쓰레기처럼 취급했다. 범인의 방식이 고스란히 유기방식에 남아 있는 거다. 죽은 후에도 모욕하고 싶었던 거다. 이별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박광호는 "나이는 40대 후반~50대 중반, 여기에 연고가 있지만, 오랫동안 고향 떠났다가 최근에 돌아왔을 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무도 박광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김선재가 선별한 사람 중에선 일치하는 대상자는 없었다. 이에 박광호는 전입한 사람부터 찾아보자고 했지만 또 무시당했고, 결국 박광호는 혼자 전입자를 찾아나섰다.

모두 허탕친 박광호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건 한 모텔. 모텔 주인은 사라진 청소 아주머니가 있다고 밝혔지만, 이름이 달랐다. 박광호는 택시 기사와의 대화로 피해자가 개명했을 거라 생각했고, 결국 그 모텔에서 일하던 여성이 맞았다. 박광호가 가져온 화장품에서 피해자와 동일한 지문이 검출됐다.



피해자 김정혜를 따라다녔다는 한 남자는 다른 남자가 김정혜를 김영자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이에 강력팀은 가까운 사람이거나, 개명 전에 알았던 사람이라 확신했고, 전남편 장영철을 뒤쫓았다. 장영철이 직장을 그만둔 날짜가 실종 날짜와 비슷했다. 이에 박광호와 김선재는 장영철을 체포했지만, 장영철은 김영자란 이름도 모른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실종 당시 영상을 확인한 신재이는 "범인이 피해자와 반대쪽 주머니에서 손을 절대 빼지 않았다. 흉기를 숨긴 게 아니라 다른 걸 숨기고 싶었던 거다. 컴플렉스. 화상 자국이 있거나 손가락이 잘렸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선재는 장영철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손의 위치가 달랐다.

김선재는 목격자가 "영자라고 불렀다"고 했던 말을 다시 떠올렸다. 단 하나의 목격자가 거짓말이라면, 영자란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이 범인이었다. 이에 김선재와 박광호는 목격자를 붙잡았다. 목격자가 범인이었다.  

그런 가운데 전성식은 박광호가 점 문신에 대해 알고 있단 사실에 "이 점 문신 어떻게 아냐고. 옛날에도 본 적 있는 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박광호가 "그냥 들은 얘기"라고 했지만, "들어? 누구한테. 이거 아는 사람 별로 없는 사건이야. 수사기록도 불에 탔다"라고 밝혔다. 이후 전성식은 박광호가 "잘 좀 살지. 아니면 그때 신고를 하던가"라고 한 얘기도 들었다.

이후 박광호는 전성식의 이름을 확인하고, 화양서에서 순경으로 시작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사건을 해결한 박광호는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강력팀 회식에 끌려갔다. 박광호는 술에 취한 전성식에게 "내가 한 눈에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 진짜로 반장이 됐네. 아무튼 난 간다"라고 말한 후 나갔다. 박광호는 기대감에 부풀어 터널을 달렸지만, 과거로 돌아가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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