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최대철이 유선을 포기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준비했다.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58·59회에서는 조금식(최대철 분)이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재순(유선)은 조금식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고, 조금식은 결국 맞선 자리에 나갔다. 조금식은 맞선녀를 만난 뒤 신재순의 가게로 향했다. 조금식은 "세 번 만나보려고요. 내일 만나기로 했어요"라며 털어놨고, 신재순은 "성형 미인한테 완전 한눈에 뿅 가신 모양이네. 애들 엄마 될 자격 있나, 없나 그거부터 봤어야죠. 친구로서 충고하는 거예요. 앞으로 일일이 선본 거 나한테 와서 설명할 필요 없어요"라며 맞선녀를 질투했다.
이후 조금식은 포장마차에서 홀로 술을 마셨고, 끝내 신재순을 불러냈다. 조금식은 "결혼하려고 하는데 두 가지가 걸려요. 하나는 이번에는 애들 제쳐놓고 남자, 여자로 시작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애들이 걸리네요"라며 말했고, 신재순은 "아무리 제쳐둬도 애들 아빠라는 거 잊지 마세요"라며 독설했다.
조금식은 "다른 건 다 마음에 들어요. 나이도 서른다섯인데 스물일곱으로 밖에 안 보여요. 혼자 돈 벌어서 몸만 가꾸니 젊어 보이겠죠. 나도 운동하고 신경 쓰면 극복할 수 있는데, 애들이 엄마라고 부르기가 좀. 아영이보다 어려보여요"라며 자랑했고, 신재순은 "애들 잘 키울 수 있는지가 중요하잖아요"라며 툴툴거렸다.
특히 신재순은 "또 하나 걸리는 건 뭔데요"라며 물었고, 조금식은 "당신이요. 이미 당신은 답을 줬는데 왜 이렇게 돌아서지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내가 힘들죠. 다신 연락 안 할 게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신재순은 신갑순(김소은)을 만났고, "내가 보내줬어. 내가 지금 누구랑 결혼할 때니. 장사해서 얼른 자리 잡고 똘이 남부럽지 않게 키워야지"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또 조금식은 결혼식을 전날 신재순을 찾아갔고, "나 지금 결혼하면 다신 이혼 같은 거 안 할 거고 그 여자랑 평생 늙어 죽을 때까지 살 거예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신재순은 마지막까지 조금식을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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