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구구단 세정이 '해피투게더'에서 예능 포텐을 터뜨렸다.
구구단의 세정은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15주년 특집 '쟁반노래방 리턴즈'에 출연했다. 세정은 걸스데이 유라, 혜리, EXID 하니, 전소미와 함께 게스트로 나서 뛰어난 예능감을 뽐냈다.
책가방 토크에서 세정은 학창시절 적토마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전한 데 이어 책가방에서 인삼 우유를 꺼내자 이를 본 MC들은 즉석에서 출연진에게 팔씨름을 제안했다. 평소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세정의 힘은 인정받아왔던 상황. 세정은 팔씨름에 자신감을 보인 혜리와 하니를 가뿐히 이긴 후 번외로 펼쳐진 박명수와 전현무와의 경기에서 박명수를 이기고 전현무에게 지지않는 힘을 과시했다.
세정의 솔직 털털한 매력은 토크에서 더욱 빛났다. 중학생 시절 중2병에 걸려 엄마한테 반항한 적이 있다고 밝힌 세정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심한 말을 해 속상해하셨을 것 같다고 말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과거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쌍꺼풀 수술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의 글을 보고 동창인 척 직접 댓글을 단 경험을 얘기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세정은 흥부자로서도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다른 출연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찰진 리액션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토크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쟁반 노래방에서는 특유의 흥이 넘치는 모습으로 노래 부르기에 임했다. 이날 도전곡은 만화 둘리에 나왔던 '라면과 구공탄'. 세정은 노래의 추임새를 맛깔나게 살리는 한편, 율동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면서 흥을 돋우기도 했다.
세정은 타고난 재능과 넘치는 흥, 솔직 털털한 성격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쉴 새 없이 '예능 포텐'을 떠뜨리며 갓세정의 역량을 입증했다. 실제로 '해피투게더' 외에도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등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활약해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세정은 준비된 대세 예능돌로서 자리를 잡아가며 꽃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정이 속한 걸그룹 구구단은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르시스(Act.2 Narcissus)' 타이틀 곡 '나 같은 애'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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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