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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호준, '데뷔골 좋지만···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기사입력 2008.05.25 13:21 / 기사수정 2008.05.25 13:21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대전) = 장영우] "골을 기록해서 기쁘다. 그러나 이길 수 있는 경기서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울산 현대의 유효준(23)이 24일 오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1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가 2-2로 끝난 뒤 이처럼 K-리그 데뷔 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유호준은 "지금까지 프로에서 총 세 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을 하지 않다 보니 상대 수비수들이 볼을 잡아도 잘 마크하지 않았다"면서 "기회가 오면 꼭 슈팅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울산 김정남 감독은 이날 데뷔골을 터뜨린 유호준에 대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선수"라며 "울산에 좋은 미드필더 자원이 많은 만큼 앞으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 내야 한다."고 밝혔다.

"팀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 솔직히 주전경쟁에서 자신은 없지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유호준이 앞으로 울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울산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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