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24 17:17 / 기사수정 2008.05.24 17:17
[엑스포츠뉴스 = 풋볼코리아닷컴 박시훈] 더블을 달성한 '산소탱크' 박지성이 그리운 고국으로 귀국했다.
더블(K-리그와 UEFA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7)이 24일(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팀이 더블을 달성했고,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장기간 부상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돌아와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고 시즌을 평가했다.
이어서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 한 아쉬움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응원 해주셨는데 그 성원에 보답을 못해 아쉽다"고 밝히면서도 "또 그런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다음 번에는 꼭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포부와 함께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이 스콜스나 긱스 등의 선수들이 다음 시즌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 할 것이라는 다음 시즌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내가 그라운드에서 가진 기량을 보여주고 또 믿음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국내의 프리미어리거들이 출전 기회와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것에 대해 "기량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과의 조화, 감독과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들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날 귀국한 박지성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28일(수) 낮 12시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 소집 될 예정이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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