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불타는 청춘'이 어느덧 100회를 맞이했다.
2015년 3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지난 28일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100번째 만남을 가졌다.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빵빵터지는 큰 웃음을 아닐지라도 소소한 웃음을 전하며 화요일 밤 편안한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불타는 청춘'은 원년멤버 김국진, 강수지, 김완선, 김혜선, 홍진희, 김도균, 김동규, 김일우, 서태화, 박형준 등의 원년멤버들을 시작으로 윤예희, 김보연, 양금석, 박세준, 이형철, 진미령, 권성국, 오솔미, 장호일, 강문영, 곽진영 등 수 많은 '싱글 중년'들이 마음에 맞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리고 그들은 화려했던 스타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식과 꾸밈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으로 때론 친근하게, 때론 허당기 넘치는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중년의 남녀 '싱글'들이 모인만큼 그들 사이에 흐르는 묘한 핑크빛 기류들을 살펴보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그런 커플들 중 시청자들의 가장 큰 지지를 받았던 커플이 김국진♥강수지 커플이었다. 강아지 치와와를 연상시키는 외모에서부터 수줍음을 타는 조용조용한 성격까지 닮아있던 두 사람은 '불타는 청춘'을 통해서 달달한 기운을 내뿜었고, 이에 시청자들은 "실제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그런 와중에 지난해 8월 김국진과 강수지의 교제사실이 언론에 공개됐고, 두 사람은 이를 공식적으로 쿨하게 인정했다. 두 사람이 실제 커플로 이어졌음이 확실해지자 '불타는 청춘'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온 국민이 그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불타는 청춘' 역시 관심을 한몸에 받기 시작했다.
그들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자 '불타는 청춘'을 보지 않았던 시청자들까지도 과거 김국진과 강수지의 영상을 찾아보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청률 역시 그들의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전파를 탄 방송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그 관심을 입증했다.
그리고 '불타는 청춘'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그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국진과 강수지의 공개연애를 시작으로 그들이 방송을 통해서 하는 소소한 말과 행동들이 화제를 모았고, 그로 인해 '제 2의 김국진♥강수지 커플'이 나오진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매의 눈(?)으로 그들의 행동을 유심하게 지켜보는 재미가 생겼다.
현재 김국진, 강수지, 김완선, 김도균, 김광규, 이연수, 최성국, 구본승, 류태준 등의 멤버들로 화요일 밤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불타는 청춘'. 끊임없이 김완선에게 호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광규, 매 방송마다 핑크빛 기류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최성국과 이연수. 과연 김국진♥강수지 커플을 이을 2호 커플이 탄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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