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고척돔에서 번지점프 하겠다"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및 팬페스트가 열렸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과 두산 김재호-양의지, NC 손시헌-임창민, 넥센 서건창-신재영, LG 류제국-차우찬, KIA 김주찬-양현종, SK 박정권-박희수, 한화 이용규-이태양, 롯데 이대호-박세웅, 삼성 김상수-구자욱, kt 박경수-주권이 참석했다.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대표선수들이 개막을 앞두고 시즌 우승 공약을 발표했다.
▲ 두산 김재호
"우승 당일 그라운드에서 선수단과 팬이 함께 클럽식으로 놀 수 있도록 하겠다."
▲ NC 손시헌
"지키지 않는 약속은 필요없다. 우승하면 팬들에게 다음 시즌 개막전 표를 전부 선물하겠다."
▲ 넥센 서건창
"아무리 생각해봐도 작년 공약이 가장 신선하다. 고척에서 번지점프를 하겠다."
▲ LG 류제국
"이병규(9) 선수가 적토마를 타고 달릴 것이다."
▲ KIA 양현종
"올해 우승하면 11번째 우승이다. 우승하면 11명이 걸그룹 댄스가 어떤 것인지 모여주겠다"
▲ SK 박정권
"상의를 못했다. 우승을 하면 겨울바다에 단체 입수하고 사진을 찍겠다. 바다는 가까운 동남아로 가겠다."
▲ 한화 이용규
"얼마전 팬들과 응원송을 녹음했다. 우승하면 팬들과 함께 응원송을 부르겠다."
▲ 롯데 이대호
"우리가 우승하면 부산 전체가 눈물바다가 될 것이다. 공약이 필요없을 것 같다. 야구장에서 팬들과 밤새도록 이야기하고 싶다."
▲ 삼성 김상수
"올해 이승엽 선배가 은퇴한다. 선배와 번지점프를 하겠다."
▲ kt 박경수
"시즌 종료되는 날 팬 100명을 초대해 저녁 만찬을 준비하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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