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타자들에게 '득점 지원'을 당부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개최됐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과 두산 김재호-양의지, NC 손시헌-임창민, 넥센 서건창-신재영, LG 류제국-차우찬, KIA 김주찬-양현종, SK 박정권-박희수, 한화 이용규-이태양, 롯데 이대호-박세웅, 삼성 김상수-구자욱, kt 박경수-주권이 참석했다.
이날 선수들에게 "우리 팀에서 이 선수가 터져야 한다"는, 키 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마이크를 잡은 양현종은 "내가 선발로 나왔을 때 타자들이 잘 터졌으면 좋겠다"고 진심 섞인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종은 지난해 31경기에 나와 200⅓이닝을 소화해 3.68의 평균자책점을 올렸으나 득점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며 10승12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런 양현종에게 가장 터져줬으면 하는 선수를 묻자 "새로 들어온 (최)형우 형이 잘 쳐줬으면 좋겠다"고 콕 집어 얘기했다.
이어 양현종은 "한승혁 선수나 홍건희 선수가 중간에서 잘 해준다면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마운드의 젊은 자원들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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