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6
연예

'원라인' 진구 "'태후' 거품, 이제 빠지는게 당연하죠" (인터뷰)

기사입력 2017.03.27 10: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진구가 '태양의 후예'로 얻은 인기에 대해 속내를 전했다. 

진구는 27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라인' 개봉기념 인터뷰에서 KBS '태양의 후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진구는 '태양의 후예' 성공 이후 개봉하는 '원라인'에 대한 부담감이나 기대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기대는 전혀 없고 걱정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촬영할 때만 해도 중반까지는 '태양의 후예'가 뚜껑이 열리기 전이었다"며 "후반 촬영에 방송이 됐다. 그 후에 나오는 모습들 보면 더 샤프해져있고 사랑을 많이 받은 얼굴이라는 차이가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 "'태양의 후예' 때문에 잘 되길 기대하거나 어떤 평을 받길 기대하거나 이런 것은 전혀 없다. 일년이 지났고, 이제는 거품이 빠지는게 당연한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음에도 이를 거품이라고 거듭 강조한 그는 "예전부터 항상 느꼈다. 그걸 유지하는게 우리가 해야할 일이겠지만 그때만은 못하다"고 선을 그었다

진구는 "거품이 천천히 빠지게 노력을 하는 것"이라며 "정우랑 나랑 통화를 자주 통화하는데 '태양의 후예' 전에 내가 인기작은 없었다. 정우한테 부러움반 농담반으로 '응답하라' 이야길 그렇게 했었다"고 털어놨다 . 영화 '쎄시봉'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우와 자주 이야기를 나눈 다는 것.

그는 "'쓰레기, 너무 좋다' 했었다. 내 생각에 쓰레기는 거품이 안빠졌다고 생각했었다"며 "연기 잘하고 인기 많고 '응답하라, 응답하라' 하면 부끄러워한다"고 미소를 띄웠다.

이어 "'태양의 후예'가 잘 되고 나서 통화를 하면 둘이서 그렇게 거품이야길 많이 한다.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거품'이었던 것 같다. 둘 다 거품 빠졋으니까 비비자고 한다"고 전했다. 

또 "현장에 있을 때나 통화할 때 보면 시시껄렁한 이야기나 한다"며 "육아,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안한다. 그렇다고 되게 심도있는 영화 이야기도 전혀 안한다"고 힘줘 말했다. '쎄시봉'때는 하늘이를 들었다 놨다를 많이 했다. 너무 착하고 예쁜 후배니까 욕하다가 칭찬하다가 욕하다가 칭찬하다가. 그런 하늘이가 많이 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원라인'은 평범한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작업대출 계의 베테랑 장과장(진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9일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NEW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