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공수에서 활약했다.
황재균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황재균은 6회말부터 6번 타자 3루수로 경기에 투입됐다. 자신의 본 포지션인 3루수로 4이닝을 소화한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수비 실력을 자랑했다.
8회 3·유간으로 흐르는 타구를 넘어지면서 잡아냈고, 곧바로 일어나 1루에 송구해 타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9회에는 1사 2,3루 상황에서 포수, 투수와 3루 주자 런다운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날까지 3루에서 총 79이닝을 소화한 황재균은 팀 내 1위로, 경쟁자인 코너 길라스피(50이닝)보다 앞서는 기록이다.
타석에서는 2루타를 기록했다. 3-2로 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상대 5번째 투수 블레이크 스미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타구를 때려냈다. 이어 펜스에 부딪힌 상대 우익수 바세베가 공을 따라가는 틈을 타 2루를 밟았다. 이어 3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포수의 재빠른 송구로 아웃됐다.
이날 경기로 타율은 종전 3할8리에서 3할2푼5리(40타수 13안타)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취점을 올리며 화이트삭스를 리드했지만, 3-2로 앞서던 9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아쉽게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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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