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변 씨네 가족이 엄마 김해숙의 감기몸살을 계기로 한층 더 단단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8회에서는 나영실(김해숙 분)이 건물주인 오복녀(송옥숙)의 요구에 못 이겨 건물 청소를 하다 단단히 몸살에 걸렸다. 이에 모든 식구들이 그녀를 살뜰히 챙기고 걱정하며 따뜻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남편인 변한수(김영철)는 아내의 이마에 물수건을 얹어주며 정성껏 간호, 변 씨네 4남매 또한 아픈 엄마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큰 아들 변준영(민진웅)은 동생들이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들고 일찍 귀가하게 했고 둘째 변혜영(이유리)은 언니답게 각자 사올 것을 정리하는 등 엄마를 위한 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가족들의 정성으로 기운을 차린 엄마와 딸들이 나란히 팩을 하고 누워있는 장면 또한 킬링 포인트였다. 특히 “엄마, 그래도 좋지? 우리 다 이러고 있으니까”, “우리도 오랜만에 이러고 있으니까 좋아”라는 셋째 변미영(정소민)의 말처럼 이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모습에선 보다 현실적인 가족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
뿐만 아니라 나영실의 친정엄마 김말분(박혜숙)은 딸을 대신해 건물 청소를 하러 나갔다. 괜찮다는 만류에도 딸을 위해 열심히 청소하며 고생해 보는 이의 마음마저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