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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2 첫방' 이소라VS이문세, 열창에 막춤까지…전쟁같은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7.03.26 19:4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소라와 이문세가 성공적으로 '판타스틱 듀오2'의 포문을 열었다.

26일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MC 전현무를 비롯해 '판듀 패밀리' 김준현, 김범수, 장윤정, 딘딘, 하이라이트 양요섭, 바다가 등장했다. 

이날 '판타스틱 듀오 2'의 첫 라이벌전을 펼칠 이문세와 이소라가 등장했다. 시즌 1에서 역대 최고점을 받으며 제8대 판듀에 등극한 이문세는 '파랑새' 무대를 선보였고, 6년 만의 출연하는 이소라는 '첫사랑'을 부르며 등장했다.

이소라는 칩거에 대해 "제가 안 나온단 인식을 가지고 계서서 그렇지, 딱히 부르는 데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판듀'를 모두 봤는데 20년 넘게 노래하면서 여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있었다. 노래를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함께 부른다는 것"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문세는 "사람들은 모르지만 전 이소라의 최측근"이라면서 이소라와 절친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이문세는 "근데 저도 10년 만에 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모두가 놀라자 이소라는 "몇 번을 보느냐가 중요하다기보단 내 마음 속에 얼마나 남아있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듀엣곡을 함께했던 때를 떠올리며 추억에 참기기도.



이문세의 예선곡은 '빗속에서'로, '수원 미대 오빠' 장우진, '첫사랑 역사쌤' 이충모&우아한, '천안 낭민기타' 황주명이 등장했다. 이소라의 예선곡은 '제발', 후보는 '계룡산 뽀빠이' 이민관, '박보검 절친' 조환지, '빛나는 두루치기' 차형중이었다. 마지막으로 다시 보고 싶은 판듀 자리엔 '안동 시내스타' 손정수가 등장했다. 

이소라와 판듀 후보들의 '제발'은 숨죽이고 들을 수밖에 없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특히 노래 마지막에 이소라의 "제발" 한마디가 노래를 완성했다. 이문세는 지휘자가 되어 후보들과 '빗속에서'를 선보였다. 촉촉한 감성이 담긴 무대였다.

이문세의 선택은 빛나는 두루치기, 박보검 절친, 수원 미대 오빠였다. 이소라는 계룡산 뽀빠이, 안동 시내스타, 박보검 절친을 택했다. 두 사람은 박보검 절친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고, 선택의 자리로 가게 돼 웃음을 안겼다. 이문세는 시즌 1에서 함께 했던 김윤희를 언급하며 "그 친구, 잘 나가고 있다"라고 어필했다. 이소라는 "유명해지는 건 중요한 게 아니다. 누군가의 가슴에 얼만큼 깊이 남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심장을 폭격했다.

이소라는 이문세의 도발에 "나 춤도 출 거야. 해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국 박보검 절친은 이문세와 이소라의 막춤 대결을 제안했다. 이문세는 옷까지 벗어던지며 열정을 다해 춤을 추었다.

한편 '판타스틱 시즌 2'는 두 가수의 라이벌전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1:7 예선전을 치른 후 가수는 각자 3명의 판듀 후보를 선택한다. 1:3 본선을 통과한 한 명의 판듀만 파이널에 올라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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