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최진혁이 연쇄살인범에게 가격당하고 쓰러졌다.
25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1회에서는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박광호(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985년, 박광호는 범인을 쫓다 변사체를 발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죽은 채 발견됐고, 경찰서 앞 다방에서 일하던 춘희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다방 사장이 강력팀 막내에게 이를 말했지만, 막내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날 춘희도 주검으로 돌아왔다.
막내는 "저 때문이다. 제가 제때 보고만 했었어도 다방 아가씨 살 수 있지 않았냐"라고 자책했다. 이에 박광호는 "누님이 널 찾았을 때 이미 춘희는 죽었다. 진짜 미안하면 범인 잡아야지. 춘희 죽인 새낀 밖에 멀쩡히 돌아다닌다. 그래도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집에 가"라고 일갈했다.
박광호는 춘희를 죽인 범인이 앞서 두 여성을 살해한 범인과 같은 사람이며, 동네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일 거라 의심했다. 이어 박광호는 "인쇄소만 가면 함흥차사다"란 사장의 말을 떠올리며 인쇄소를 탐색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그런 가운데 형사들의 등에 떠밀려 맞선에 나간 박광호는 신연숙(이시아)에게 첫눈에 반했다. 박광호는 "손 잡아도 됩니까?"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신연숙은 박광호를 찾아와 "범인 잡으면 우리 데이트할까요?"라고 데이트신청을 했고, 이후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그렇게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을 때, 또 사건이 터졌다. 피해자의 남편은 죽은 아내를 확인하고 울부짖었다. 피해자 남편은 이후에도 계속 경찰서를 찾아와 범인을 밝혀줄 것을 기다렸다. 박광호는 신연숙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힘들어했다.
또 한 건의 사건이 발생하고 박광호는 다섯 명의 피해자 모두 발뒤꿈치에 점이 있단 걸 깨달았다. 하지만 마지막 피해자의 점은 여섯개였고, 다섯번째 피해자가 또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박광호는 처음엔 익숙한 장소에서 시작하고, 점차 자신이 붙어서 더 멀리 갔을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 사건이 벌어진 동네로 출동한 박광호는 동네에서 개들이 자꾸 사라진단 사실을 알았다. 아이들이 지목한 사람은 남고생. 그 집 마당에서 죽은 개들이 발견됐다.
박광호는 개를 죽인 건 연습이라고 확신, 자백을 받아내려 했다. 범행을 부인하던 남고생은 갑자기 눈빛이 돌변, "사람 죽이는 데 이유가 필요해요? 때려요. 혹시 알아요 내가 뭐 자백할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고생의 알리바이가 확인됐고, 남고생은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나갔다.
박광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터널 안에 담배를 피고 있는 사람을 보자마자 범인이라 확신했다. 박광호는 범인을 뒤쫓았지만, 갑자기 뒤에서 범인이 나타나 박광호를 가격했다. 신연숙이 위험할 때 쓰라고 건네줬던 호루라기가 바닥에 떨어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