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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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5골 폭발' 광주에 5:2승…'15경기 연속 무패행진'

기사입력 2008.05.18 16:56 / 기사수정 2008.05.18 16:56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수원삼성이 광주상무에 승리를 거두며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8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에서 전반 30분, 후반 21분 터진 에두의 골과 전반 41분에 이정수, 후반 32분과 41분 터진 서동현과 배기종의 골을 앞세워 박규선과 남익경의 골로 두 골을 만회한 광주를 5-2로 격파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한 수원은 광주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좌우 측면에서 양상민과 김대의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광주 수비수를 당황케 했고 중원에서는 조원희와 안영학이 압박을 가하며 볼 점유율을 높여 나갔다.
 
홈 팀 광주도 물러서지 않고 수원에 맞섰다. 최근 연속 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김명중과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박규선을 앞세워 수원 수비진을 압박했고 수원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는 데에는 '용데사르' 김용대를 내세우면서 수원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하지만, 수원은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광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수원은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갔고 리그 단독 선두를 다시 한번 굳혔다.
 
[전반전] 치고받는 공방전 끝에 터진 3골
 
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과 광주는 서로에 공격을 시도하면서 경기를 전개했다. 홈팀 광주는 박규선과 최근 연속 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김명중을 앞세워 수원을 압박했고 원정팀 수원은 에두와 서동현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양 팀 수비진은 단단히 걸어 잠겨있었고 결국 긴 탐색전 끝에 골이 터진다. 전반 30분 모처럼 선발 출전한 문민귀가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광주 진영으로 파고들었고 당황한 광주 수비진은 문민귀를 저지하려다 태클을 범하면서 PK를 내주게 된다.
 
키커로 나선 에두는 깔끔하게 볼을 처리하면서 팀의 귀중한 선제골에 성공하게 한다. 하지만, 홈팀 광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불과 5분 뒤 김승용의 코너킥을 받은 박규선이 그대로 수원 골 문을 가르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7분 뒤 이관우의 프리킥을 연결 받은 수비수 이정수가 역전 골을 터뜨리면서 경기 분위기를 한층 더 높였다.
 
광주와 수원은 전반 30분부터 약 6분에 한 골 씩을 터트리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후반전] 후반전 3골…수원 5-1 대승 거둬

 
후반 들어 수원은 선수교체를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전반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이관우와 안영학을 빼고 백지훈과 남궁웅을 투입한 것. 공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추가골을 노리겠다는 생각.
 
교체 투입된 백지훈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자신의 장기인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골을 노리는 등 맹활약했다. 이러한 플레이에 광주는 의기소침해졌고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수원은 전반전에 선취골을 터뜨린 에두가 또 한번 골을 터뜨리며 3-1로 달아난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에두는 골문 앞에 있다가 연결된 볼을 그대로 골로 성공하게 하며 2번째 골을 성공하게 했다.
 
후반 교체투입 된 백지훈도 서동현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차범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32분 얻은 코너킥을 직접 처리한 백지훈의 볼이 골문 앞에 있던 서동현에게 연결됐고 서동현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골을 연결 지으며 리그 4경기 연속골을 이어나갔다.
 
이후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나 했지만 차범근 감독은 공격수 배기종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한다. 교체 출전한 배기종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후반 42분 팀의 5번째 골을 성공 시키며 수원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수원에 5골이나 허용한 광주는 후반 종료 직전 남익경이 한 골을 만회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 출처 : 수원삼성 블루윙즈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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