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사이다를 선사했던 '피고인' 17회 방송 중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장면은 무엇일까.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7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31.5%를 기록하며 30% 고지를 훌쩍 넘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28.8%, 전국 시청률 27.0%로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분당 최고 시청률까지도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마지막 회를 향한 가열찬 행진을 이어갔다.
최고 분당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아들 은수에게 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주기 위해 차민호(엄기준 분)를 버리는 나연희(엄현경)의 모습이었다. 이날 나연희는 박정우(지성)로부터 "모든 증거는 지금도 충분하다. 그러나 아이가 아버지를 어떻게 기억하는 지 중요하지 않냐"라면서 "아버지가 살인자라면..."이라고 말해 나연희를 갈등하게 만들었다.
박정우는 이어 "나는 차선호가 아닌 차민호를 법정에 세우고 싶다"라는 뜻을 나연희에게 강력하게 말하고, 나연희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이들의 대화를 모두 도청한 차민호는 반신반의 속에 "은수와 함께 외국으로 떠나자"라고 나연희에게 제안하고 나연희는 이에 동의하는 듯 공항으로 향했다. 그러나 결국 나연희는차민호가 티켓팅을 하러 간 사이 그를 남겨둔 채 아들 은수와 공항을 빠져나갔고, 차민호는 박정우에 의해 체포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오늘(21일) 종영하는 '피고인'에서 차민호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그리고 고군분투 끝에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벗고 검사로 복직한 박정우는 어떤 새 삶을 살아아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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