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포항 스틸러스가 경남 FC를 상대로 5연승을 노리고 있다.
포항은 오는 16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경남과 맞붙는다.
AFC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포항은 오히려 정규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광주전에서 승리를 거둬 정규리그 4연승에 성공했고 순위에서도 성남, 서울에 승점 1점차 뒤진 4위를 기록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포항은 이번 경남전에서도 화끈한 경기로 승점 3점을 챙겨 본격적인 상위권 다툼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고 있고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갖추면서 이번 경남전을 대비하고 있다.
특히 포항의 최전방 공격수 데닐손이 지난 광주전에서 오랜만에 2골을 뽑아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좌우 측면에서 박원재와 최효진이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황재원이 돌아온 수비라인도 차츰 안정감을 갖고 있어 더욱더 포항의 승리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또한 포항은 최근 경남전 4경기에서 3승 1무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자신감이 넘치고 역대 통산전적에서도 4승 1무 1패로 앞서나가고 있다.
이렇게 포항의 무서운 상승세에 원정팀 경남은 이번 포항과의 경기만큼은 승리를 거둬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이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최근 수원, 성남 등 우승후보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비록 경기는 패배하긴 했지만 경남의 돌풍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린 경기였다. 경남도 최근 원정 2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이번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경남은 지난 시즌 포항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바 있어 그 빚을 이번 경기에서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허회원(
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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