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김현수는 플래툰 시스템의 영향을 받아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한 이전 두 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2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볼넷 한 개를 얻으며 출루에는 성공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팀이 1대6으로 크게 뒤지던 4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켄드릭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의 페드로 알바레스의 병살타와 트레이 만시니의 삼진으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어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현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됐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로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이후 1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지만 특유의 선구안을 활용해 볼넷이나 사구로 출루는 계속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3푼8리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4대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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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