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15 10:20 / 기사수정 2008.05.15 10:20
[풋볼코리아닷컴 = 박지운] '라이온 킹' 이동국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드필스브러에서 방출 돼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동국이 귀국 인터뷰를 가져 최근 한국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이유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함께 후배들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이동국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잉글랜드 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뛴 것이 자랑스럽다"고 아쉬운 결과가 남았지만, 만족한 생활이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국은 최근 한국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출전기회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가에 대해서 "감독에게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없다보니 믿음을 주지 못한 것 같다"며 문제점을 공개했다.
이어서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한다"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바로 빅리그로 진출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리그를 거쳐 입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충고했다.
또 "유럽의 다른 리그를 거치기에는 내 나이가 적지 않다"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빠른 판단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하부리그부터 차근차근 발전해 빅리그를 진출하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귀국한 이동국은 한국에 머물면서 새로운 팀을 찾을 예정이다.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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