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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측 "최진혁, 영하 추위에도 먼저 스태프 챙기며 촬영 이끌어"

기사입력 2017.03.20 10:2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최진혁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OCN 토일드라마 '터널'에서 최진혁은 1986년 터널에서 범인을 쫓다 30년의 시간을 넘어 2017년에 도착한 강력계 형사 박광호로 분한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진혁이 극중 1986년 연쇄 살인범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중 또다시 맞닥뜨린 살인 사건 현장에서 자책감을 분출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진혁이 인적이 드문 어둑한 뒷길, 아내의 처참한 살해 현장을 목격한 남편이 넋을 잃고 있는 사이, 울고 있는 희생자의 어린아이를 꼭 끌어안은 채 연민과 살인자에 대한 울분을 드러내는 눈물을 그렁이고 있는 것.

이날 최진혁은 유독 한파가 몰아친 날씨에도 개의치 않고 대본에 집중하며 감정에 몰입했고, 결국 지켜보던 스태프들마저 숙연하게 만드는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출연한 어린 아이가 아역 배우가 아닌, 스태프의 친 아들이었다는 점에서 촬영장엔 더욱 친밀감이 감돌았다. 최진혁은 카메라 불이 켜지면 극도의 긴장감을 드리우다가도, 카메라가 켜지면 바로 '삼촌 미소'를 드리운 채 꼭 끌어안고 있던 아이와 장난을 치는가 하면, 추운 날씨 속 아이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제작진 측은 "이날 촬영분은 극중 박광호가 연쇄 살인범을 잡아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영하의 기온, 야외에서 진행된 촬영에도 오히려 스태프들을 챙기며 촬영을 이끌어가는, '열혈 형사' 박광호, '열혈 배우' 최진혁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터널'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OC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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