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동국네 비글 삼남매가 화동으로 변신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네 오남매가 담당 조연출의 결혼식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국과 삼남매는 일명, 박수삼촌이라고 불리는 담당 조연출로부터 청첩장을 받았다. 이동국은 훈련 일정으로 참석할 수 없었고 대신 재시와 재아가 동생들을 데리고 결혼식을 찾았다.
박수삼촌의 결혼식은 KBS 방송국에서 진행됐다. 오남매는 결혼식장 곳곳을 구경하며 신부 대기실에서 박수 삼촌의 아내도 만나 봤다.
오남매는 결혼식 시간이 다 되어 가자 화사한 핑크빛 의상으로 갈아입었다. 설아와 수아는 장미 드레스를, 대박이는 핑크 슈트를 입고 나타났다. 화동 역할을 맡은 설수대는 박수 삼촌이 입장한 뒤 신부 앞에서 꽃을 뿌리며 걸어갔다.
그런데 수아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은 얼굴이었다. 알고 보니 박수삼촌바라기였던 수아는 박수삼촌의 결혼이 내심 섭섭했던 것이었다. 박수삼촌은 삼남매를 꼭 안아줬다.
대박이는 결혼반지를 전달하는 반지보이 역할도 무사히 해냈다. 대박이는 "빠기 잘했어"라고 셀프칭찬을 하며 뿌듯해 했다. 이어 재시와 재아까지 합류해 오남매가 '뽀뽀뽀' 노래로 축가를 선보였다.
설수대는 축가가 끝난 후에도 흥이 멈추지 않아 마이크를 내려놓지 않았다. 하객들은 귀여운 비글 삼남매의 모습에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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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