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더니, 일부 네티즌들이 벌써부터 눈에 띄는 연습생들의 팬을 자처하고 나섰다.
최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베일을 벗은 남자 연습생들 중 일부는 벌써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팬카페가 생기는가 하면 인기 아이돌만 누릴(?) 수 있는 '대포' 세례도 받고 있다.
# 힙통령 - 오앤오 엔터테인먼트 장문복
101명의 연습생들 중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연습생은 바로 장문복이다. 과거 '슈퍼스타K2'를 통해 우스꽝스러운 랩을 선보여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은 장문복이 꽃미남 연습생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의 흑역사를 지우고 실력으로 승부수를 둘지, '병맛' 캐릭터로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우선 '엠카'에서 장문복이 준 임팩트는 상당했다. 엔딩 무대 원샷에서 보여준 눈빛과 표정은 아이돌 못지 않았다는 평이다. 장문복의 1분 자기소개 영상은 1백만뷰를 넘어섰다.
# 까치발 소년 - 힘 엔터테인먼트 박성우
101명의 연습생 중 유일한 30대로 알려졌다. 1988년생으로 올해 서른이 된 박성우는 네티즌들이 찍은 사진으로 얼굴을 알렸다. 많은 연습생들 사이에서 까치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후 '까치발 소년'이라는 애칭을 얻었는데, 훈훈한 비주얼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박성우는 아이돌 데뷔 연습생은 아니다. 배우 지망생이며 과거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 윙크보이 - 마루기획 박지훈
'엠카' 무대에서 윙크를 해 '윙크보이'라 불리는 박지훈은 꽃미남 비주얼로 여심을 저격했다. 여성 네티즌들은 "입덕 각이다" "지훈이가 내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큐브 엔터테인먼트 라이관린
이번 시즌엔 일본, 태국, 중국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연습생들도 합류했는데, 그 중 가장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연습생이 바로 라이관린이다. 대만 출신 라이관린은 여리 여리한 외모와 달리 자기소개 영상을 통해 남자다운 랩을 보여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또 어눌한 한국어 말투와 팬들을 위해 삐뚤 빼뚤하게 쓴 한국어 편지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올라오면서 여성 팬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기도 했다.
여러 연습생들이 첫 방송도 전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달리 논란에 중심에 선 연습생들도 있다.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담배를 피우는 사진까지 폭로된 마루기획 한종연이 대표적이다. 또 지드래곤 사칭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IMX 조규민도 여전히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빅스 엔의 창작 안무를 표절해 지적받았던 HF뮤직 컴퍼니 정원철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101명의 연습생들은 출퇴근을 하며 트레이닝을 받고 다양한 촬영을 진행 중이다. 16일엔 커버곡 경연을 펼쳤다. '프로듀스101' 남자판은 내달 7일 첫 방송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엠넷 '프로듀스101' 공식 홈페이지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