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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마지막 앨범인데 해체는 아니다?…알수없는 티아라 행보

기사입력 2017.03.16 15:58 / 기사수정 2017.03.16 15:5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해체는 아닙니다." vs "재계약 가능성은 낮습니다."

MBK 엔터테인먼트가 나서서 걸그룹 티아라의 마지막을 알렸다. 그러나 입장이 중구난방이라 팬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우선 MBK 측은 16일 오전 "오는 5월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번 컴백이 완전체로서는 마지막 앨범이 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는 5월17일 내는 컴백 앨범이 멤버 여섯명으로서는 마지막이고, 결국 티아라의 고별 활동이 된다는 말이다.

여기서 '마지막 앨범'이라는 말은 곧 해체를 뜻한다.

MBK 관계자 역시 해당 보도자료가 배포된 후 엑스포츠뉴스에 "티아라가 재계약을 한다면 활동이 지속되겠지만, 현재 상황으로서 전 멤버가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티아라가 데뷔 8년만에 합의하에 해체하고 제 갈길을 간다는 걸 사실상 확인시켜준 셈이다.

티아라는 과거 'Bo Peep Bo Peep',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을 통해 국민 걸그룹이라 불렸고, 한한령이 시작되기 전엔 중국 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1월엔 'TIAMO'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티아라 멤버들은 인터뷰를 통해 두번의 재계약을 이미 마쳤으며 꾸준히 티아라로 활동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처럼 티아라는 오랜 기간 활동하며 우여곡절을 견뎠고, 팬들과 대중과 끊임없이 호흡했다. 때문에 티아라가 해체 수순을 밟는다는 소식은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갑자기 MBK 측이 입장을 바꿨다. MBK는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6시간이 지난 후 "멤버 별로 계약 종료 시점이 다르다. 티아라 완전체 앨범은 마지막이 될 것이며 티아라의 해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티아라 여섯명의 완전체 앨범은 나오지 않지만 '티아라'라는 이름은 존속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부 멤버만 남아 티아라 유닛으로 활동하거나, 여기에 새로운 멤버들을 합류시키겠다는 MBK의 전략이 엿보인다.

이와 관련해 MBK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일부 멤버가 회사를 떠나면 완전체로의 활동이 마지막이 될 것이지만, 남아있는 멤버들이 티아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해체가 아니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6명이 아닌 소수의 티아라가 다시 탄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새멤버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티아라는 오는 5월 컴백 후 방송 활동 및 국내외 공연 등의 스케줄을 6월까지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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