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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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처럼 승리…하지만 기분이 찝찝하네

기사입력 2008.05.11 18:15 / 기사수정 2008.05.11 18:15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FC서울이 난적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활짝 웃었다.
 
11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9라운드 서울과 인천의 경기 서울은 아디의 선취골과 이청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라돈치치가 한 골을 만회한 인천을 꺾고 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모처럼 거둔 승리라 기분이 좋긴 하지만 왠지 찝찝한 경기였다. 서울은 전반 내내 박주영과 데얀이 골 찬스를 만들어 내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인천이 공격을 제대로 못할 정도로 거센 압박이었다. 하지만 몇번의 결정적인 찬스에 불구하고 골을 성공 시키지 못했다. 특히 박주영은 전담 도우미 이청용이 결정적인 패스를 앞세워 골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히 타이밍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비록 박주영은 아디의 헤딩 선제골을 도우며 활약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욱 큰 셈. 이후 서울은 인천 라돈치치에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를 불안하게 이끌어 간다. 전반 내내 좋은 찬스를 결정 지었다면 불안한 상황을 초래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데얀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확실하게 골을 결정 지으며 결승골을 터뜨린다. 후반 들어서도 더욱 거세게 인천을 몰아부친 서울. 후반에도 이청용은 결정적인 패스를 전방 공격수 들에게 연결 했지만 전방 공격수들은 번번히 찬스를 놓친다.
 
이에 귀네슈 감독은 데얀을 부르고 김은중을 투입한다. 골 결정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 하지만 이 상황에서 박주영을 교체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데얀은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활약한 반면 박주영은 비록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그가 보여준 플레이는 무언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데얀과 교체투입 된 김은중은 위협적인 슈팅으로 인천 골 문을 위협하면서 활약했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했던 김은중으로서는 부족한 시간이 아쉬울 다름이었다.
 
귀네슈 감독도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만족스럽지 못한다”며 경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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