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양희은과 듀오 악동뮤지션이 같이 노래한 싱글 ‘나무’가 15일 정오 공개된다.
전일 공개한 티저로 과연 어떻게 이들이 조화를 이룰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이번 신곡은 이찬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이라 밝혀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나무'는 찬혁이 편찮으신 할아버지 병문안을 다녀와 느낀 감정을 가사로 쓴, 상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담긴 곡으로, “언젠가는 대선배님 중에 한 분께서 이 노래를 불러주시면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양희은 선생님과 함께 하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의 성사는 양희은이 먼저 이찬혁에게 직접 연락하여 이루어졌다 하여 관심을 끈다.
이찬혁은 녹음과정에 대해 “저희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선배님인데, 영광이었다”, “정말 저한테 다 맡기시고, 저의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그 점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어요” 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양희은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은 윤종신, 이적, 이상순, 김창기, bk! of Astro Bits, 강승원, 김반장까지 다양한 영역의 고수들이 함께했다. 여기에 여덟 번째 아티스트로 대선배 뮤지션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악동뮤지션이라 의미가 깊다. 데뷔 이래 직접 작사, 작곡을 꾀해온 이들의 음악적 내공이 양희은과 작업에선 어떻게 펼쳐졌을지 기대된다.
양희은은 “이번 악동뮤지션과의 작업이 무척 행복했다”, 특히 이번 싱글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찬혁에 대해 “나이로만 판단해서는 안되는, 마음속에 음악에 대한 자기 것이 확실히 있어서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된다”, 수현에 대해서는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 깃털 같은 아주 가벼운 발성이 아름답게 울려 퍼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방송에서 화제가 되었던 ‘엄마가 딸에게’ 컬래버에 이어, 다시 한번 대중을 감동 시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낮 12시 공개.
am8191@xportsnews.com / 사진=옹달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