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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병주 감독, "가난한 아버지로써 미안하다"

기사입력 2008.05.10 22:11 / 기사수정 2008.05.10 22:11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수원) = 박시훈] 대구 FC의 변병주 감독이 소속팀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밝혔다.

변병주 감독은 10일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수원 삼성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9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가난한 시민구단의 아버지로써 자식들에게 미안하다"고 좋은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결과를 기록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이날 변병주 감독은 수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수원의) 미드필더와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기를 임했는데 "상대 미드필더보다 앞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여기에 상대 수비의 뒷 공간과 느리다는 점을 이용해 수원을 상대했던 부분이  2:1 역전까지 만들었던 부분이지만, 아쉬운 판정과 장면들로 인하여 좋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패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서 변병주 감독은 앞으로도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자신감 넘치고 최선을 다하는 축구를 계속 보여주겠다"고 남은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변병주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2:1 역전과 빅클럽인 수원을 상대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에닝요를 잡기 위해서 지난 시즌 노력했다고 밝히면서 에닝요와 함께 장남석, 이근호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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