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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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코어] '콩', 1위에도 2% 부족한 성적…'로건'은 계속 간다

기사입력 2017.03.14 10:27 / 기사수정 2017.03.14 10:27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블록버스터 '콩:스컬 아일랜드'가 본고장인 북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로건' '겟 아웃' '오두막' '레고 배트맨 무비'까지 전주 1~4위는 '콩'의 등장으로 나란히 한 계단씩 내려왔다. '히든 피겨스'와 '라라랜드'는 장기 흥행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14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콩'은 10~12일 3846개 스크린에서 6102만 5472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사실상 1위는 당연했고, 이보다 첫 주 성적에 관심이 모아졌다. 폭발적이라고 하기엔 2%로 부족한 성적. 역대 3월 성적 11위에 그쳤다. 스크린당 수익도 1만 5867달러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공개된 제작비가 무려 1억 8500달러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미다. 

한주 앞서 개봉한 '로건'은 8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역대 3월 성적 4위에 자리했다. 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콩'은 79%의 신선도를 기록 중이다. '로건'은 현재 92%의 신선도를 기록 중이다. '로건'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또 해외에서 8510만 달러를 더해 총 1억 4612만 5472달러를 벌어 들였다. 현재까지는 한국 수익(746만 1502달러)이 가장 좋은 상황이다. 

▲ '로건'부터 '레고 배트맨 무비'까지

개봉 2주차를 보낸 '로건'은 4071개 스크린에서 3811만 2425달러(누적 1억 5291만 9158달러)의 수익을 더했다. 9700만 달러의 제작비를 가볍게 넘었다. 2억 달러 돌파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4억 3729만 9632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전 '엑스맨'이나 '울버린' 시리즈 이상의 흥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작 45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겟 아웃'은 3143개 스크린에서 2074만 3440달러(누적 1억 1072만 5285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제작비 대비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개봉 3주차에 스크린 수를 205개 늘렸다. 이에 수익은 26.5% 감소에 그쳤다.

'오두막'은 2888개 스크린에서 1000만 7551달러(누적 3222만 6242달러)를 벌어들이며 4위에 자리했고, '레고 배트맨 무비'는 3303개 스크린에서 761만 4412달러(누적 1억 5881만 8072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 국내에선 볼 수 없는 장기 흥행의 진수

개봉 12주차를 보낸 '히든 피겨스'는 7위를 유지했고, 14주차의 '라라랜드'는 10위에서 9위로 순위를 올렸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장기 흥행 중이다. '히든 피겨스'는 1421개 스크린에서 276만 1002달러(누적 1억 6286만 1188달러), '라라랜드'는 1578개 스크린에서 177만 3669달러(누적 1억 4844만 925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더욱이 '라라랜드'는 167개 스크린이 증가했다. 

▲ 소소하게 관객과 만나고 있는 한국 영화

한국 영화는 소규모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조작된 도시'가 5개 스크린에서 6927달러(누적 10만 456달러), '공조'가 2개 스크린에서 3452달러(누적 47만 2789달러) 수익을 각각 올렸다. 순위는 60위권이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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