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2일 도쿄 시사이드 페스티벌홀에서 열린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의 첫번째 오리지널 해외공연이 마무리됐다.
일본에 처음 선보인 창작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가수가 되고 싶은 양아치 소년 강구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소년 해기를 만나 함께 버킷 리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삶과 죽음 속 두 소년이 보여주는 우정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2014년 초연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 2016년까지 매년 공연을 선보였다.
2016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해외공동제작지원 우수창작뮤지컬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3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중국 북경에서 열린 케이스토리 피칭 행사를 통해 중국영화제작사와 영화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쇼케이스 행사인 '케이뮤지컬 로드쇼'에서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현지 관객들과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시한부 소년 해기 역에는 틴탑의 천지와 '슈퍼스타K' 준우승의 박시환이 캐스팅됐다. 감성로커 양아치 소년 강구 역은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된 보컬실력을 갖춘 뮤지컬 배우 김남호와 주민진, 보이프렌드 리드보컬인 동현이 맡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쇼치쿠, 토호, 츠타야, 피아, 블루시어터 등 현지 공연 관계자들과 영화사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영화사 중 하나인 쇼치쿠의 영화사업팀 프로듀서들과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토호의 공연 프로듀서는 공연 관람 후 “마이 버킷 리스트는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라 호평했다.
‘마이 버킷 리스트’의 일본 공연은 드라마 '시그널'의 일본배급사인 콘텐츠레인지(대표 김용범)'에서 주최한 첫 공연작품이다. 김용범 대표는 “마이 버킷 리스트 관객과 관계자들의 호평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작품 내외적으로 좀 더 보완해 향후 또 공연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마이버킷리스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