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10 22:54 / 기사수정 2008.05.10 22:54
[엑스포츠뉴스=오민석] 5월9일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과 SK 와이번스의 경기 2시간 전.
김해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경기 도중 교체되어 삼성 선동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달려온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아기 사자' 우동균이다.
선동열 감독은 8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한이 부상으로 1번 타자로 대신 출장한 허승민이 성적이 좋지 않자 9일 2군에 있던 우동균을 1군으로 승격시켰다.
우동균은 대구 상원고를 졸업하고 올해 삼성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유망주다. 그는 고교시절 청소년대표로도 활약했으며 '작은 이치로'라고 불렸을 정도로 발이 빠르고 타격시 공을 배트에 맞추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다.
우승민은 9일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으나 4-6으로 뒤진 4회 2사 1루서 톱타자 허승민과 교체 투입됐다. 그는 SK 두 번째 투수 윤길현(25)과 볼 카운트 1-1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이후 회 볼넷을 고른 우동균은 8회 유격수 앞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우동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첫 안타를 때려 기분 좋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데뷔 첫 소감을 밝혔다.
박한이 부상 공백을 잘 매우며 앞으로 삼성의 톱타자 자리 매김을 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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