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윤균상이 진짜 '홍'길동이 됐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13회에서는 홍길동(윤균상 분)이 아모개(김상중)로부터 성 씨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모개는 홍길동이 충원군(김정태)을 몰락시키는 데 성공한 뒤 가족들을 이끌고 고향과도 같은 익화리로 돌아갔다.
아모개는 홍길동을 비롯해 소부리(박준규), 세걸(김도윤), 용개(이준혁) 등을 모아놓고 성 씨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엄자치(김병옥)는 본관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모개는 "우리들 성을 홍가로 하면 어떨까. 떠들썩할 홍. 같이 모이기만 하면 안 쉬고 웃고 방귀 끼고 시끄럽잖아. 본관은 익화리로 하고"라고 얘기했다.
아모개는 기분이 좋았는지 안 마시던 술까지 마시며 "다들 고맙네"라고 얘기했다. 홍길동은 취한 아모개를 방에 눕혔다. 아모개는 "아들 덕분에 호강하네. 우리 길현(심희섭)이도 잘 자라"라고 말했다. 홍길동은 아모개가 순간 자신을 홍길현으로 착각하자 의아해 했다.
아모개는 꿈속에서 만신을 만나 홍길동이 자기 명대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만신은 "자네 아들은 죽네. 본시 역사는 힘을 바르게 쓰지 못하면 죽는 법이네. 자네 아들이 힘을 허튼 데 쓰고 있어"라고 했다.
잠에서 깬 아모개는 뭔가 결심한 듯한 얼굴로 홍길동에게 금옥(신은정)의 무덤에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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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