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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신서유기3', 어차피 엔딩은 탁구…새시즌 예고하며 '안녕' (종합)

기사입력 2017.03.12 22:44 / 기사수정 2017.03.12 22:4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신서유기3'이 새로운 시즌을 예고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12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3' 최종회는 감독판으로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영상들이 공개됐다.

먼저 마지막 미션에서 실패한 요괴들의 뒷모습이 그려졌다. 초성 맞추기 게임에서 '수고'와 '사과'로 답이 나뉘어 7성구를 획득 못한 멤버들. 이에 규현은 '수고'를 외친 자신을 자책하며 아쉬워했다.

이를 본 강호동은 "우리는 미완성이 더 좋은 것 같다"며 "나는 먹는걸 좋아해서인지 사과로 보였다고 규현을 위로했다. 

이어 큰 화제를 불렀던 마피아 게임의 미공개 영상이 펼쳐졌다. 비관적 캐릭터로 아무것도 안하고 부정적인 생곽으로 일관하는 것 같던 규현은 마지막 게임에서 마피아가 된 뒤 놀라운 활약을 보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요괴들은 이수근의 애드리브로 웃음꽃을 피웠다. 이수근은 DJ를 자청하며 "송민호가 부릅니다 6x9 난 아직 모르잖아요"라고 송민호 주제가를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호동은 본인이 작사한 노래를 불러 시선을 끌었다.

또 매일 방에서 게임만 한다는 시청자의 지적에 그간 예고편에서는 방송되고 본 방송에서는 잘렸던 모습들이 공개됐다. 요괴들의 족구와 토루마을을 둘러 보는 보습이 연이어 보여졌다.

기상미션 4인용 식탁에서는 요괴들의 단순함이 폭발했다. 이날 기상 미션은 아침 7시까지 한 방에 네 명만 남아야 하는 것. 그 이상이거나 못채우면 모두가 밥을 못먹는 게임이었다.

이를 들은 규현은 "스태프들의 방에 들어가서 자서 네 명을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귀찮은 게 싫은 멤버들은 이를 무시했고 그냥 잠에 들었다. 결국 여섯명이 한 방에 모여들어 전원 자폭했다.

일곱번째 드래곤볼을 차지하기 위해 진행된 퀴즈방 탈출 미션에서는 이수근, 강호동이 의외의 똑똑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 초과로 풀지 못했다. 멤버들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에게 가져가도 못푼다"고 자신했다.

제작진은 같은 문제를 들고 tvN '문제적 남자' 팀을 찾아갔다. 빠른 속도로 문제를 풀어간 '문제적 남자'팀은 한 문제를 남기고 미션에 실패했다.

요괴들의 마지막 밤 함께 한 회식과 진솔한 이야기도 그려졌다. '신서유기3'를 통해 친해진 송민호와 규현은 함께 송민호의 '겁'을 부르며 연말 시상식에서도 보기 힘든 그림을 연출했다.

송민호는 마지막 밤 강호동과 나란히 앉아 "난 호동이 형이 정말 좋아요"라고 고백했다. 방송 초반 강호동을 무서워하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강호동은 "그건 막내들에게 달린 거다. 동생이 날 무서워하면 난 어른이 될 수밖에 없다. 철드는게 무섭다"며 막내 역할을 잘 한 송민호를 칭찬했다.

탁구를 치던 은지원은 갑자기 혼자 움직인 탁구공에 무서워했다. 은지원은 계속 귀신을 찍었다고 모두에게 말하고 다녔다. 마지막회의 감동은 귀신 소동으로 덮였다. 

탁구공을 무서워하는 은지원을 놀리기 위해 PD와 규현은 그의 주머니와 가방에 탁구공을 숨기는 장난을 쳤다. 탁구공으로 마무리된 '신서유기3', 흔한 마지막회 다운 엔딩은 아니었지만 가장 '신서유기3' 다운 엔딩이었다.

한편 '신서유기'는 2017년 6월 새로운 시즌을 예고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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