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로이킴이 오답왕자로 등극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는 로이킴이 주제곡 만들기 편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로이킴은 곽진언, 김준호, 차태현과 함께 '볼빨간 갱년기' 팀을 이뤄 각종 미션과 게임에 참여했다. 로이킴은 가사 뽑기 미션에서 의외의 맹활약을 펼쳤다.
가사 뽑기 미션은 팀원 전원이 정답을 맞혀야 하는 전원 정답 퀴즈로 진행됐다. '볼빨간 갱년기' 팀은 뇌섹남으로 유명한 로이킴을 1번 주자로 내세웠다. 로이킴은 수도 맞히기 문제라는 얘기를 듣고 가장 먼저 달려 나갔지만 "베트남의 수도는?"이라는 질문에 멍한 얼굴로 대답하지 못했다.
로이킴은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말한 사람을 맞히는 퀴즈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라고 오답을 말했다. 팀원들은 로이킴의 오답 퍼레이드가 이어지자 점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로이킴의 오답은 커플 맞히기 문제에서 빵 터지고 말았다. 로이킴은 성춘향의 커플로 영화 '방자전'에 나왔던 방자 역할의 김주혁을 얘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로이킴 단독 퀴즈를 내봤다.
로이킴은 문제를 듣기 전부터 "저 진짜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을 거다"라며 자신 없어 했다. 결국 로이킴은 평강공주의 커플로는 평양냉면을, 캔디의 커플로는 크러쉬를 말했다. 이제는 로이킴이 어떤 오답을 말할지 기대가 되는 상화에 이르렀다.
예상치 못한 로이킴의 오답왕자 등극으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로이킴은 "이걸 어떻게 아느냐. 모른다"면서 진지하게 캔디의 커플이 누구인지 물어봐 다시 한 번 현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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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