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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8강행? 일단 이기고 보자'

기사입력 2008.05.07 21:29 / 기사수정 2008.05.07 21:29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전남 드래곤즈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위한 실낱 같은 기대를 걸었다.

전남은 7일(수) 오후 7시 광양시 드래곤즈 던전(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FC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을 통해 도박과 같은 8강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갖는다.

1승 1무 2패(승점 4점)으로 G조 3위에 랭킹되어 있는 전남의 8강 진출은 사실상 어렵다. 각 조 1위에게만 주워지는 8강 진출 티켓은 승점 10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의 감바 오사카가 획득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승점 6점차로 뒤져있는 전남의 8강 진출은 희박하다.

전남이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날 멤버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오는 21일(수) 감바 오사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말 그대로 2연승과 함께 감바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해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감바가 태국의 촌부리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를 기록하기만 한다면 전남이 멜버른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고 해도 8강 진출을 위한 실낱 같은 기대는 없어진다. 일단 멜버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감바 오사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이겨야 하는 멜버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전남은 지난 3일 FC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전에만 3득점을 성공시키는 공격 축구로 3:3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자신감이 넘쳐난다. 이러한 자신감 속에서 전남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항서 전남 감독 또한 "희망은 남아있지만 8강에 자력으로 진출하기는 힘들지만 홈경기인 만큼 총력을 다해 승리하겠다"면서도 "8강 진출 의무도 있지만 홈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지난 서울과의 경기에 이어서 공격 축구로 홈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이날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8강 진출에 실패한 '디펜딩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선수들을 호주로 보내 오후 7시(한국 시각) E조 선두 애들레이트 유나이티드와의 5차전 경기를 치른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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