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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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 "키보드 워리어들이여, 욕만 하지 말고 링 위로 올라오라"

기사입력 2008.05.06 16:58 / 기사수정 2008.05.06 16:58

남기엽 기자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DREAM의 미들급 강자 게가드 무사시(아르메니아)가 비매너 네티즌들을 질타했다.

무사시는 해외 격투기 싸이트 '셔독'과의 인터뷰에서 "데니스 강이 패한 걸 갖고 욕하는 네티즌들이 꽤 많다고 들었다."라며 "키보드 뒤에 숨어서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무사시는 지난달 29일 펼쳐진 DREAM2 미들급 GP에서 데니스 강을  트라이앵글 초크로 잡아내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승리했음에도 평소 자신이 강자라고 인정해 왔던 데니스 강이 네티즌들로부터 심한 욕을 먹자 일침을 가한 것.

이어 무사시는 "키보드 워리어들이여, 프로 파이터에게 그렇게 욕할 용기가 있으면 링 위에 나와 싸워 그 용기를 증명해 보라"며 서슬 퍼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사실 아무리 프로 파이터라 하더라도 경기에 패하거나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욕을 듣곤 한다. 최근 수차례 방송 출연으로 오해를 풀고자 했던 국내의 유도선수 출신 격투가 김민수 선수 역시 이와 같은 경우로 곤욕을 치렀던 사례.

무사시의 비판은 데니스 강을 옹호하는 차원을 넘어 이런 일련의 흐름에 경고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 편, 무사시는 승리를 거둔 소감에 대해선 "데니스 강 같은 탑 랭커를 이긴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자신감도 많이 갖게 됐다. 이 기세를 이어 멜빈 마누프가 다음 라운드에 출전한다면 한 번 맞붙어 보고 싶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게가드 무사시 (C) DREAM 2 공식 홈페이지]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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