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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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조세호, 보면 볼수록 진국일세

기사입력 2017.03.10 07:00 / 기사수정 2017.03.10 04:2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조세호의 인간적인 매력이 '해피투게더3-프렌즈'를 통해 드러났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방송 15주년을 맞아 그간 인기 있었던 포맷을 다시 보여주는 특집이 진행됐다. 첫 번째 주자는 바로 옛 동창을 찾아주는 '프렌즈'로, 방송인 전현무와 조세호의 친구들이 출연했다.

이날 조세호는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줬다. 특히 초등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의 영상 편지를 보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장면, 친구들과의 소소한 에피소드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면모 등은 개그맨이 아닌 인간 조세호에게 호감을 느끼게 했다.

조세호의 초등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은 조세호가 밝고 장난기 많은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하루에 있었던 일을 재잘재잘 말하는 표정이 기억난다고 했다. 선생님의 영상을 다 본 조세호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왔을 때 따돌림 같은 걸 당했다. 그때 담임 선생님이 따뜻하게 대해줬다"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조세호의 훈훈한 미담도 공개됐다. 강원도에서 전학 온 친구가 소외당하자 조세호가 잘 챙겨줬다고. 또 뜻밖에 여자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좋아, 짝꿍을 정하는 데 경쟁률이 치열했다는 일화도 들을 수 있었다.

조세호는 숨어있는 다섯 명의 친구 중 네 명을 1라운드에서 찾는 신공을 보여줬다. 긴가민가하지 않고 확신에 찬 발걸음으로 성큼성큼 다가가 친구들의 이름을 불렀다. 특히 조세호의 매니저 역시 조세호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점에서 그의 의리 있는 성격이 느껴졌다.

한 사람의 성정은 그 사람의 친구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프렌즈' 특집은 출연 스타들에게는 옛 동창을 만날 기회이자 시청자에게는 연예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장이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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