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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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만 우푸롄 코치 "한국 마무리 투수 훌륭했다"

기사입력 2017.03.09 23:33 / 기사수정 2017.03.10 01:26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대만이 한국에게 연장 접전 끝 패하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를 3전 전패로 마감하게 됐다.

궈타이위안 감독이 이끄는 대만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4회 WBC 서울라운드 A조 한국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1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만은 A조 4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경기 후 대만 궈타이이안 감독이 아닌 우푸롄 벤치 코치가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우푸롄 코치는 "궈타이위안 감독이 건강이 좋지 않아 사과의 말씀을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끈질긴 추격으로 접전을 벌이던 대만의 패배는 10회가 되어서야 결정됐다. 우 코치는 두 팀의 성과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대만과 한국 모두 어려움이 많았다.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이기고 싶어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경기 초반에는 열심히 따라잡으려고 했고 7명의 불펜 투수를 활용했다. 불펜의 거의 모든 투수를 활용했다. 9회까지 좋은 찬스들이 많았지만 한국의 마무리 투수가 굉장히 잘 막아냈다. 훌륭한 투구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의 마지막 투수로 나선 오승환은 연장 10회말까지 2이닝을 노히트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 팀에서 등판한 15명의 투수 중 단연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우푸롄 코치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면서 "기회를 놓친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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