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한국 팬들에게 노래로 사랑을 전달하고 싶어요."
미국 팝가수 마이클 캐리언(MichaelCarreon)이 내한 공연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긴장되고 떨리지만, 그 보다 한국 팬들에게 빨리 자신의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는 것.
오는 11일 서울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 마이클 캐리언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이미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프버넷의 프로듀서 제이버드(J-Brid)와 기타리스트 제시 바레라(Jesse barrera)가 함께 했다.
-한국 첫 방문인데 느낌이 어떤가.
▲음식도 맛있고 다양한 음악이 있어서 좋다. 한국의 많은 분들이 음악적으로 여러 가지 서포트를 해주시니 좋아히지 않을 수가 없다. 내 노래가 한국 길거리나 음식점, 쇼핑몰에서 흘러나오는 것도 신기하고 한국 가수들이 내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너무 뿌듯하다.(마이클)
-이번 내한 공연에서 버나드박, 루와 협업하는 것으로 들었다.
▲그렇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지만 좋은 무대가 나올 것 같아서 기대된다. 특히 버나드박의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너무 인상적이었다. (마이클)
-첫 내한 공연인데, 떨리는지?
▲흥분되고 긴장된다. 해외에서 하는 공연이라 책임감이 막중하긴 하다. 한국에서 내 곡이 유명해지니 그에 부응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불안하기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마이클)
▲아마 마이클은 내가 제프버넷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 공연을 했을 때의 그 기분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많은 성취감과 감사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제이버드)
-한국 팬들이 왜 마이클의 음악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나.
▲노래 덕분이다. 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기 때문이다. 사랑을 말로 표현하는게 쉽지 않은데 난 음악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더 크게 공감해주는 것 같다.(마이클)
-공연에 대한 힌트를 좀 준다면?
▲소규모 공연이라 더 가깝게 호흡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친밀하게 느껴지길 원한다. 음악에는 감정이 들어가니 가수와 관객이 하나되는 그런 연결고리가 생길 것이다.(마이클)
▲이번에는 관객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공연이지만 나중엔 더 크고 화려하게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제이버드)
-마이클, 제이버드, 제시 세 명 모두 굉장히 친한 것 같다.
▲그렇다. 우리는 함께 있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마치 어벤저스와 같다.(제시)
-한국에서 계속 활동할 계획이 있는지.
▲물론이다. 이미 곡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여행이 한국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한국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도 하고 싶다.(마이클)
-좋아하는 한국 가수가 있나?
▲딘, 이하이, 에릭남을 너무 좋아한다. 특히 딘과는 'What 2 do'를 통해 같이 작업을 해본 적이 있다. 정말 좋은 아티스트다.(제이버드)
-한국 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게 있다면?
▲우리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지만 더 친근하게, 또 가족같이 여겨줬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만나지만 어색하지 않게 다가가고 싶다. 일단 내 콘서트에 오는 분들과는 마음을 열고 감정을 나누길 바란다.(마이클)
-첫 내한 공연인데, 기대해도 되는가?
▲당연하다. 인생을 바꿀 만큼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제시)
▲내가 과거 제프버넷과 함께 했던 공연에서의 경험을 마이클도 꼭 느꼈으면 좋겠다. 큰 자부심이 생길 것이다. 우선 한국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여기까지 온 마이클도 대견하다.(제이버드)
▲한국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런 자리는 마련되지 못했을 것이다. 너무 감사하다.(마이클)
한편 마이클 캐리언은 지난 2014년 데뷔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다. 'The Simple Things', 'Love Letter', 'Thoughts', Can We' 등의 곡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 받고 있다. 특히 '더 심플 띵스'는 최근 tvN '신혼인기'에 삽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의 첫 내한공연 '화이트데이 로맨틱 콘서트 - 러브레터'는 오는 11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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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