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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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벼랑 끝' 김인식 감독 "득점 연계가 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7.03.07 21:57 / 기사수정 2017.03.07 23:0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이 2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4회 WBC 서울라운드 A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6일 이스라엘전에서 연장전 끝에 1-2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2전 2패 벼랑 끝에 몰렸다.

선발 우규민은 1회부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나온 원종현도 투런 홈런을 허용, 2이닝 2실점을 했고 이어 차우찬이 이어 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안타 6개에 그치며 여전한 빈타를 보였다. 다음은 경기 후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반적인 경기 평은.
▲투타에서 실력 차이가 분명히 난다. 우리도 간간히 안타를 쳤지만 결정적으로 득점 연계를 시키지 못한 부분이 네덜란드에 비해 떨어진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늘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었는데, 2경기 1득점인데 예상한 부분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김재호, 양의지와 대신 들어간 김하성, 김태군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그 선수들이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네덜란드보다 투타에서 밀린 것이 사실이라고 본다. 네덜란드가 선발부터 중간,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소화를 하는 바람에 우리가 득점을 못했다. 네덜란드의 투수들이 결정적일 때 내야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실력에서 밀렸다.

-중심타선이 또 터지지 않은 이유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상대 투수가 좋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수준급 투수다.

-결과론이지만 해외파의 부재가 영향이 있을까.
▲해외파들이 들어왔다면 달랐을 수도 있다.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김태군이나 김하성 등 새로 대표팀이 된 젊은 선수들이 보고 느끼고 배워서 앞으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1라운드 통과가 목표라고 했는데, 한 경기가 남았다. 각오는.
▲최형우를 김태군이 없었기 때문에 찬스가 나면 바꾸려고 했는데 찬스가 나지 않았다. 양의지와 김재호에게 재차 물었을 때 양의지는 안되는 상황인 모양이더라. 안좋다고 해 바꿀 수가 없었다. 물론 아무리 국가대표라고 하지만 여기서 끝나고 다치고 가는 것은 뼈아픈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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