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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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천우희 "간지러운 영화…처음엔 못하겠다고 해"

기사입력 2017.03.07 11: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천우희가 '어느날' 출연을 망설였었다고 밝혔다. 

7일 서울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어느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기 감독, 김남길, 천우희가 참석했다.

천우희는 사고를 당한 뒤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된 시각장애인 단미소 역을 맡았다. 천우희는 "처해진 상황이 복잡하기도 하고 현실적이지도 않겠지만 내가 생각한 미소는 꿋꿋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가 처해진 상황이나 사연이 나와있진 않지만 그것들에 휩싸이거나 얽매이지 않고 항상 밝은 친구"라며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상대역인 김남길 또한 시나리오를 보고 망설였음을 털어놨던 터. 

천우희는 "약간 간지럽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이윤기 감독 만나고 김남길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한국영화에서 허리 영화의 작품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 취향적인 것들도 있겠지만 이 영화도 내가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느날'은 오는 4월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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