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중학생이 등장했다.
6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15세 농부 아들을 둬서 고민인 주부가 출연했다.
그의 아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농사를 짓고 있다는 것. 어디선가 가축도 한 마리씩 데려와서 닭이 100마리, 염소 10마리, 개 6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주부는 "아들이 학교에서도 염소가 새끼 낳는다고 온다. 심지어 담임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다. 공부에 시간을 할애했으면 한다고 하더라"고 걱정했다.
아들은 "싹이 나서 심으면 뿌리 박고. 가을에 추수하면 뿌듯하다"며 남다른 말투로 답했다. 정찬우는 "친구랑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당황했다. 아들은 "농사가 앞으로 망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농축산업을 많이 살리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담아온 일상에는 축사를 소독하고 트랙터를 능수능란하게 모는 모습이 담겨있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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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