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01 13:11 / 기사수정 2008.05.01 13:11
오늘(1일, 한국시간) 경기에서도 보스턴 레드삭스는 캡틴 제이슨 베리텍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어제(30일) 경기에서 케빈 유클리스의 끝내기 안타에 의한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에 안타에 의한 승리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끝내기이자, 2008시즌 8번째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기록한 보스턴이다.
어제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할러데이와 레스터 못지않게 오늘 양팀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4-0, 3.14)와 더스틴 맥고완(1-2, 4.18)도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보스턴의 마쓰자카는 7이닝 2안타 2볼넷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을 2.52로 끌어내렸고, 1대 0으로 앞선 상황 승리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이 점수를 내주면서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토론토의 선발 맥고완 역시 보스턴의 강타선을 맞아 7.1이닝 4안타 5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침묵하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6회까지 양팀은 2개의 안타씩만을 기록하며 스코어보드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0의 침묵을 먼저 깬 것은 7회말 데이빗 오티즈의 좌월 솔로홈런이었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겪던 오티즈는 최근 경기에서 점차 컨디션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오늘 경기에서도 0의 침묵을 깨고 팀이 앞서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8회초 바뀐 투수 매니 델카맨과 히데키 오카지마의 공을 통타하며 1득점을 올렸고,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9회말 보스턴은 토론토의 불펜투수 스캇 다운스를 상대로 오티즈의 안타, 라미레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오티즈를 대주자 제드 라우리로 교체하는 등 경기를 끝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어 나온 마이크 로웰은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브랜든 모스는 중전 안타를 치며 경기를 끝내는 듯했으나 토론토 중견수 버논 웰스의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라우리가 홈에서 아웃, 경기는 연장으로 가는 듯했다. 그러나 보스턴의 주장 제이슨 베리텍이 다시 중전 안타치면서 2루 주자 매니 라미레즈가 홈으로 전력 질주,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보스턴은 오늘 승리로 17승(12패)을 올리며 패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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