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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컴백①] '학교 3부작'→'제복 걸크러시'…여자친구 콘셉트 변화史

기사입력 2017.03.06 09:00 / 기사수정 2017.03.05 21:1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교복을 입고 '파워 청순'한 모습을 보여주던 여자친구는 이제 제복을 입고 '파워 시크'를 예고하며 다시 한번 가요계 정상을 정조준한다.

여자친구는 6일 정오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전 음원 사이트에 공개하며 화려한 변신에 나섰다. 특히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은 여자친구가 그간 보여줬던 소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여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데뷔곡 '유리 구슬'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오늘부터 우리는', 학교 3부작의 마지막 콘셉트였던 '시간을 달려서',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 그리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핑거팁'까지. 여자친구 콘셉트 변화 역사를 살펴봤다.

▲ '유리 구슬' : '학교 3부작'의 그 첫 시작

여자친구는 지난 2015년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의 타이틀곡 '유리 구슬'로 데뷔했다. 당시 하얀 반팔 티와 체육복 바지, 혹은 테니스 스커트 등의 상큼하고 발랄한 무대 의상으로 실제 우리 곁에 있을 법한 교실 속 소녀들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학교 종소리로 시작되는 '유리 구슬'과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은 귀여우면서도 수줍은 손 안무는 소년 팬들은 물론 소녀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 '오늘부터 우리는' : '세라복'으로 러블리한 매력 발산

'오늘부터 우리는'에서 여자친구는 세라복으로 굳건한 학교 콘셉트를 지켰다. 매 무대 활동 때마다 흰색, 남색, 핑크색, 보라색 등의 세라복으로 풋풋하면서도 건강하고 청량한 매력을 발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활동 시기였던 여름에 딱 알맞은 시원하면서도 신나는 멜로디의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데뷔 8개월 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등극하는 등 화제를 불러모았다.

또 세라복을 입고도 '칼군무'를 선보이는 여자친구의 퍼포먼스는 물론 '뜀틀 춤'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한창 활동하던 시기인 9월, 한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쏟아진 비 때문에 무대 위에서 연속으로 넘어지면서도 씩씩하게 무대를 마치는 모습으로 국내외의 찬사를 받으며 '꽈당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 '시간을 달려서' : 성숙해진 학교 3부작의 마지막 에피소드

2015년을 두 곡으로 꽉 채운 여자친구는 2016년 1월, 학교 3부작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시간을 달려서'를 발표한다. '유리 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에서 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보였다면 마지막 학교 이야기인 '시간을 달려서'에서는 아련하면서도 슬픔 감성을 담아 새로운 콘셉트를 완성했다. 곡의 콘셉트에 맞게 무대 의상도 밝은 색 보다는 어두운 색 계열의 교복이 주를 이었다.

아련함이 물씬 풍기는 곡이었지만 여자친구는 독보적 트레이드 마크인 파워풀한 군무는 놓지 않았다. 특히 격정적인 안무 속에서도 청순함과 아련한 감성을 유지한 여자친구 멤버들의 표정과 퍼포먼스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의 쾌거도 안겼다.

▲ '너 그리고 나' : 학교 벗어난 스무살의 풋풋함

학교 3부작과 함께 교복 콘셉트를 벗어 던진 여자친구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 'LOL'의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로 막 스무살이 된 청춘의 풋풋함을 표현했다. 특히 반팔 티와 핫 팬츠 등으로 대표되는 무대 의상은 멤버들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또 데뷔 때부터 줄곧 긴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던 멤버 은하가 단발의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주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은하는 '단발 유발자'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남성 팬들은 물론 여성 팬들에게까지 '비주얼 쇼크'를 선사했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 두 곡으로 음악방송 29관왕이라는 대업적을 세우는 등 명실상부 '대세'를 넘어선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 '핑거팁' : 성숙한 여성의 '걸크러시'

6일 정오 발매될 '핑거팁'은 여자친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걸크러시 콘셉트로 팬은 물론 많은 대중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컴백에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제복을 입고 강렬한 눈빛을 선사하는 여자친구의 화려한 변신은 색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관심에 힘입어 '핑거팁' 티저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훌쩍 넘기고 앨범 선주문량은 10만 장을 돌파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핑거팁'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담긴 티저 영상에서 여자친구 멤버들은 화이트, 블랙 색상의 제복을 갖춰 입고 여전사로 분했다. '탕탕탕 핑거팁 네 맘을 겨눌게 / 탕탕탕 핑거팁 심장이 멈추게' 등 티저 속 짧게 공개된 하이라이트 부분만으로도 중독성을 자극하며 벌써부터 '핑거팁' 열풍을 기대하게끔 만들고 있다.

데뷔곡부터 곧 나올 신곡까지, 여자친구는 예견된 5연속 히트를 앞두고 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크러시' 콘셉트로 꾸밀 무대와 퍼포먼스가 여자친구와 만나 과연 어떤 모습을 갖추고 있을지, 팬들과 대중의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쏘스뮤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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